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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해 보이는데 ‘미끌’…겨울철 블랙아이스 주의해야

지난 2020~2023년 4년간 군산지역 서리‧결빙 교통사고 42건 발생

관내 도로결빙 취약구간 15곳, 도로관리주체‧운전자 모두 대비 필요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0000-00-0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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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 사진.(사진 출처: 한국교통안전공단)

 

 최근 강원 원주에서 발생한 53중 추돌사고의 원인이 블랙아이스로 추정되고 있어 겨울철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에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겨울철 도로 위 암살자 ‘블랙아이스’는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서 비나 눈이 내렸던 도로에 살얼음이 생기는 현상인데 얼음이 아스팔트 위를 코팅한 것처럼 굉장히 얇고 투명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위치를 짐작하기 어려워 문제가 된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도로에 서리가 내리거나 살얼음이 얼어서 발생한 결빙 교통사고는 군산지역에 최근 4년(2020~2023년)간 42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쳤다. 아울러 같은 기간 도내에서 서리·결빙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79건에 달했다.

 

 실제 지난해 1월 군산시 성산면 고봉리 인근 도로를 주행 중이던 차량이 결빙된 도로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2022년 12월 도로결빙으로 인한 미끄러짐사고로 대야면 농수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등 블랙아이스는 매년 겨울철 교통사고 주범으로 꼽히는 대표적 사례다.

 

 이에 겨울철 반복되는 블랙아이스 사고에 도로 관리 주체와 운전자 모두 기상 상황에 맞춰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군산경찰서는 최근 폭설 등 재난대비를 위해 도로결빙 취약구간 교통통제 훈련을 실시했다. 또 관내 도로결빙 취약구간 순찰 강화와 더불어 군산시,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및 전주국토관리사무소, 전북 도로관리사업소 북부지소 등 관계기관과 겨울철 폭설과 살얼음 등으로부터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현재 관내 도로결빙 취약구간은 서래교, 미룡육교 삼거리, 나운사거리, 백토고개사거리, 군산대 교차로, 새만금방조제 등 15개 구간이 해당한다.

 

 운전자 역시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상습발생 구간을 미리 알아두고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블랙아이스는 교량 위나 터널 출입구, 산모퉁이 음지, 비탈면 구간, 해안도로 등 주로 그늘지고 온도가 낮은 곳에서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해당 구간을 지나갈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평소 운전할 때 앞차와의 간격을 2배로 늘려서 운전하고 습하거나 그늘진 지역은 저속운행을 하며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핸들을 급히 조작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경찰서 관계자는 “블랙아이스는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만큼 그 위험성이 더 크다”며 “겨울철 도로 운전 시 서행 등 감속 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운전습관으로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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