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YMCA와 전북지역YMCA협의회·도내 7개 지역 YMCA가 지난 5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민주주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모든 국민의 생명, 평화의 바램과 민주주의의 법적, 도덕적, 사회적 감수성을 짓밟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국민과 이 땅을 지켜야 할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총과 장갑차와 최고로 훈련된 전사들을 국회로 보내 의회 민주주의를 짓밟고 국민의 합법적 저항권을 탄압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친일 반민족행위를 해도 반민주, 반노동, 한반도 위기상황을 초래해도 YMCA는 인내했지만 이번 계엄령 선포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선현들과 5천만 국민들이 만든 민주공화국에 대한 도전이며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으로서 도저히 해서는 안 될 반역사적 반헌법적 행위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윤석열 파면과 사퇴요구를 비롯해 반민주주의, 반헌법적 행위를 자행한 모든 관계자의 처벌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현재 한국YMCA전국연맹과 여러 시민단체와 연대해 성명서와 함께 윤석열 퇴진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