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부서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군산시가 농민단체들과의 간담회를 마련했지만 서로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 20일 시청 상황실에서는 군산시 관계자와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회장 성낙도) 등 농민 대표 10여명이 농정부서 통합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농민대표들은 원론적으로 통합반대와 함께 도․농통합 시 농민들을 위한 배려를 약속한 농민을 위한 예산증액 등을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시 관계자는 “농정부서 통합은 농정분야 기능을 극대화 시키고 중복업무를 단일화해 조직 및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통합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전달했다.
이에 농민단체 관계자들은 “농정부서 통합은 생업과 직결된다”며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다수의 농민들이 여전히 통합에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농민과의 공감대 형성 후 통합을 추진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날 간담회는 지난 11일 농민단체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시가 추진하려는 농정부서 통합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김영일 시의원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행정의 운영이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라는 점을 망각하면 안된다”며 “군산의 경우 타 지역과 달리 새만금 지역의 농지 등에 대한 활용 등을 위해서는 농정부서의 통합이 아닌 세분화․전문화가 오히려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다.<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