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군산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심의를 제대로 하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6일 논평을 통해 "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1조6,000억이 넘는 예산을 심의함에 있어서 ‘소꼽놀이’ ‘의원놀이’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산시 사업내용과 예산내역을 들여다보는 시민단체도 며칠동안 예산을 분석했다"며 "2025년 예산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심의·의결해야할 의회가 무슨 내용인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2025년 군산시 예산은 1조6천억이 넘고, 군산시 세수걱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태에서 시의회가 제대로 사업과 예산을 의원들이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며 "이는 예산심의권을 가진 의회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시한번 상임위원회 공개를 요구한다"며 "의원과 의회가 잘하고 있다면 보여주지 못할 이유가 없는데 의원활동을 군산시민이 볼 수 있도록 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의 계엄해제과정을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보면서 국회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 온 국민이 보았다"며 "군산시의회도 시의회에 의문을 가진 시민들이 의정활동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