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순수한 농업예산 전체예산 5% 불과
“전국 최대 규모의 재배면적을 자랑했던 회현면 등을 비롯한 논콩 재배가 지난 2008년부터 사실상 중단된 것과 관련해 행정적 지원이 미흡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이처럼 농민들은 논콩 재배면적의 중단과 관련해 군산시의 지역 특화작물에 대한 관심과 지원 등이 부실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2년과 2003년의 전국 최대 면적인 100ha의 재배면적을 자랑하던 회현면의 논콩이 정부의 수매 보조금이 차츰 감소하면서 재배 농가가 현격히 줄어들어 현재는 사실상 재배가 중단된 상태다.
지난 2002년과 2003년 논콩에 대해 정부가 1kg에 5000원씩 수매하자 회현면 일대 기존 쌀 재배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국 최대 규모의 재배면적을 자랑했다.
특히 매년 200톤 이상을 생산하면서 군산지역의 대표적인 특화작물 역할을 톡톡히 했었다.
하지만 지난 2005년부터 정부가 논콩 수매보조금을 점차 줄이면서 논콩의 재배면적이 차츰 감소하다가 2008년을 기점으로 현재는 겨우 명맥만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시 농업기술센터는 “정부의 수매 보조금의 중단으로 농가들의 참여가 부족한데다 논콩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이 어려워 논콩의 재배가 사실상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에 농민들은 “우리 밀처럼 정부 또는 지자체가 농민들을 위한 소득원사업 차원의 관리와 지원이 미흡해 지역의 대표적인 특화작물의 생산이 중단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군산은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형태의 특색을 가진 곳에서 지자체가 농민들을 위한 거시적인 대안마련은 뒷전인 채 경제논리로 농업을 이해하고 풀어나가려는 행정이 결국 논콩 재배의 중단을 가져온 것”이라며 시의 소극적인 행정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논콩을 재배하고 수확을 하기 위해서는 이에 필요한 다양한 기계가 절실하지만 농민들이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되고, 시 농기센터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계도 부족해 사실상 처음부터 논콩을 재배하기란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농민들은 “지역 농민들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논콩과 같은 특화작물 재배가 절실하다”며 “타 지역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농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한층 높아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어 “논콩의 경우 친환경적인 생산을 통한 경쟁력이 충분한 상황임에도 행정적인 지원이 뒤따르지 못해 지역의 대표상품으로써 자리매김하지 못한다면 농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적극적인 영농을 하지 말라는 족쇄를 채워 놓는 것과 같다”는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올해 시 전체 예산 7119억원 중 농업예산은 5%인 426억원에 머물고 있어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예산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