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자정~오전9시)에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강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해 및 남해 연안과 제주도 연안에 예기치 못한 이상파랑(장주기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기상대에 따르면 29일 밤늦게 산둥반도 북쪽에서 발달한 강한저기압(~996hPa)이 서해상으로 북동진 하는 속도가 해양천해파 이동속도와 유사해 대기압과 해양 천해파 사이의 공진으로 이상파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상파랑은 바다에서 저기압의 이동속도와 파도의 이동속도가 비슷할 때 공진이 발생하며, 이때 이동하는 경로에 수심이 급히 얕아지는 갯바위나 해안가에서 전파되는 에너지가 증폭돼 파고가 갑자기 높아지는 현상이다
기상청 파랑예측 결과에서도 30일 00~09시 사이에 서해 전해상, 남해 서쪽 및 제주도 서쪽 해역에 유의파고 최대 4m 이상의 높은 파고가 예측되고 있는 상황.
군산기상대 관계자는 “폭풍해일 예측결과에서도 만조인 30일 새벽(자정~06시)에 서해안에 10~60cm(최대 60.3cm, 안흥)의 해일고가 예측되어 연안에서의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해안가의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경각심을 촉구하고 방재 관련기관에 통보해 사전에 주의를 기울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