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9일까지 최대 40cm가 넘는 폭설이 예보되면서 군산시 재난안전본부가 24시간 대응 체계로 전환, 시민 안전을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현재 군산시는 대설경보에서 대설주의보로 하향 조정됐으며 8일 오전 8시 군산시 평균 신적설량은 13cm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곳은 회현면으로 19.1cm로 나타났으며 옥산면(17.4cm), 옥구읍(16.9cm), 대야면(14.9cm), 조촌동(14.8cm)이 뒤를 이었다.
시는 지난 7일 오전 10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며 강임준 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선제적 대응에 나섰고 즉시 시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8일 오전 2시 30분 대설경보가 발효되면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시내 주요도로 제설작업 현황 및 도로 순찰 ▲노후주택 등 적설취약 구조물 및 공동주택 공사 현장 안전관리 ▲역전, 명산, 신영시장 아케이드 보수 및 시설물 점검 ▲시설하우스, 노후 축사 등에 대한 사전 대책 ▲육상 내수면양식시설 안전관리 추진 ▲한파 취약계층 및 한파 대비시설 안전관리 등 세부사항을 지시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다행히 현재까지 시에 접수된 피해나 시민들의 민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폭설이 예고돼 있는만큼 기상 동향 주시 및 노면 순찰 등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