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10일까지 군산에 평균 19cm 이상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군산시가 굴착기 등 제설장비 100대와 직원 75명을 동원해 폭설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만, 지속적 폭설로 인한 불편과 더불어 대형도로에 비해 일부 이면도로 제설작업이 다소 느린 것 같다는 시민들의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다.
시는 10일 관련 부서와 읍면동이 합심해 잔설 정리와 한파 취약층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7일부터 10일까지 내린 군산시 평균 적설량은 19.3cm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곳은 옥구읍으로 26cm를 기록했다. 이어 회현면(24.6cm), 선유도(23.1cm), 말도 (23cm), 군산산단(21.6cm)이 뒤를 이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7일 대설주의보 발효 이후 계속해서 쌓이는 눈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도로 야간 제설작업 실시와 결빙지역 예찰 활동을 24시간 추진했다.
먼저 18개 주·간선도로와 취약구간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가동 즉시 산단지역 기업체 제설장비 지원 요청을 했으며 제설장비 66대(페이로더 5‧모터그레이더 2‧굴착기 26‧스키로더 6‧덤프 27), 읍면동 자체 제설작업 장비 34대, 건설과 직원과 도로 보수원 등 75명을 동원해 폭설과의 사투를 벌였다.
27개 읍면동 역시 자체 제설작업과 관과소 행정지원으로 신속하고 선제적 제설작업 추진을 추진했다.
또한 6급 이상 토목직 직원 30명이 14개 동지역에 전진 배치돼 제설지원에 나섰으며 직접 제설차량을 타고 염화칼슘을 살포하며 적극 작업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분야별 피해 현황은 아직까지 접수된 사항이 없으며 부서별로 취약지구와 구조물을 계속 예찰하고 다닌다”고 밝혔다.
시민들도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보다 올해 제설작업이 잘 된 것 같다”, “새벽에도 제설차가 움직이며 작업하는 걸 봤다”, “산단 쪽은 제설 작업이 잘 돼 출근이 용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제설작업 후에도 금방 눈이 쌓이는 게 안타깝다”, “큰 도로 제설작업에 비해 이면도로 제설이 다소 느린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
시는 앞으로 읍면동 노면결빙구간과 제설 미추진구간 파악 후 제설작업과 제9585부대 제11해안감시기동대대 지원을 받아 도서지역 제설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