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수대회서 해양경찰관이 대상을 수상해 화제다.
주인공은 군산해경 소속 3010함 기관장 김성식 경감.
김 경감은 지난 1일과 2일 전주시 덕진예술관에서 열린 제 31회 전주전국고수대회 명고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국고수대회는 고법(鼓法)에 대통령상을 주는 유일한 대회로 대명고수부와 명고부, 일반부, 노인부 등 7개 부문에 87명의 고수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출전자 중 유일한 경찰관인 김 경감은 대회 본선에서 심청가 명창에 맞춰 진양조, 중머리, 중중머리, 자진머리 등 7장단을 탁월하게 소화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 경감은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인 판소리 고법 보유자 김성래 선생으로부터 장구와 북 등 판소리 고법을 이수 받았다.
특히 지난 2007년 제1회 순천 팔마 전국국악 경연대회 일반부 판소리 고법 부문에서 대상인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각종 국악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실력파로 정평이 나 있다.
1983년 해양경찰관에 입직 한 김 경감은 평소 지역단체 공연은 물론 복지시설을 방문해 국악으로 기부하는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인 인물로 주위에 칭송이 자자하다.
김 경감은 “전국으로 발령을 받는 해양경찰관이기에 지역별 특색 있는 다채로운 국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실력을 쌓는데 도움이 됐다”며 “예앞으로도 더욱 실력을 키워 소외계층을 찾아 봉사하고 우리소리를 널리 알리는 해양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EZ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 검거로 피곤함에도 침실에서 울리는 명창가락에 저절로 어깨가 들썩여 진다는 김 경감은 “군산해양경찰서에서도 우리가락 동호회를 만들고 이를 계기로 많은 봉사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