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욱)는 지난 13일 따듯한 온기를 전하고자 경비함정에서 사용하던 폐침구류 40장을 대야면 소재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군산해경이 자원을 재활용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유기동물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자 마련된 뜻깊은 나눔 활동이다.
해경은 이날 군산시 동물보호단체를 방문해 사용되지 않는 침구류를 전달했으며 이를 통해 유기동물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힘썼다.
특히, 이번 기부는 군산해경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자원 재활용을 통해 지역 내 유기동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
폐침구류 재활용을 기획한 이종철 보급계장은 "폐침구류의 폐기 비용을 아끼면서도 유기동물보호소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재활용을 통해 자원을 절약하고 동시에 유기동물들에게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박상욱 군산해경서장은 "단순히 폐기될 침구류가 이제는 주인을 잃고 버려진 유기동물들에게 중요한 자원이 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된 점에서 큰 의미를 느낀다"며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