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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게 죽지마세요…‘고독사 방지’

군산 관내 고독사 위험군 7백여명, 남성 5배 많아

市, 올해 위험군 발굴조사로 각종 서비스 제공 예정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5-01-14 15:30:3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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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립된 상황에서 홀로 죽음을 맞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군산시의 노력이 시작됐다.

 

 고독사의 법적 정의는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임종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 2023년 기준으로 고독사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광역지자체 기준)은 경기, 서울, 부산 등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과 대체로 일치한다.

 

 성별로는 남성 고독사가 여성 고독사보다 많아 남성이 상대적으로 고독사에 취약했다.

 

 2023년 성별 미상자(29명)를 제외한 고독사 사망자 3,632명 중 남성 84.1%(3,053명), 여성은 15.9%(579명)로 남성이 여성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1,146명)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1,097명), 40대(502명), 70대(470명) 순이었으며 그 가운데 50·60대 남성이 고독사 위험에 특히 취약했다(53.9%).

 

 고독사가 많이 발생한 장소는 주택(48.1%), 아파트(21.8%), 원룸·오피스텔(20.7%) 순으로 주택에서 발생한 고독사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런 현실에서 군산시는 고독사 예방 및 돌봄 서비스, 상담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해 1월부터 다음 달까지 27개 읍면동 복지지원계 직원들이 직접 고독사 위험군 발굴조사 중에 있다.

 

 지난해 발굴조사 결과 군산 관내에는 현재 고독사 고위험군 139명과 중위험군 588명으로 총 727명이 서비스 대상이 있다.

 

 시는 이들에게 AI 전화콜을 통해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고 연락두절이 지속될 경우 직접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는 케어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우리동네 홍반장을 통한 생활형태 개선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고독사 예방을 위한 소셜다이닝프로그램과 자조 모임,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 등의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이같은 당국의 노력으로 이들 위험군 가운데 지난해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을 시작하면서 위험군 발굴과 각종 예방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조금씩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독사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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