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설 명절 기간 동안 군산에서 총 26건의 화재가 발생, 연휴 기간 화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간 설 명절 기간 군산지역 내 발생한 화재는 총 26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3건, 2021년 4건, 2022년 10건, 2023년 4건, 2024년 5건으로 집계됐으며 인명 피해는 부상 1명, 재산피해는 8,200여만원이 발생했다.
특히 화재 원인으로는 절반 이상이 실수에 의한 ‘부주의’로 조사된 만큼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밖에 전기적 요인과 방화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군산소방서는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의 안전한 명절을 위해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2월 3일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명절 동안 증가하는 화재와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소방서 전 직원과 의용소방대원이 동원돼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소방서는 이 기간 동안 전통시장, 복합건축물, 화재취약대상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관계자들에게 안전수칙을 교육하며 화재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의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24시간 비상출동 태세를 유지해 화재와 구조·구급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산불과 대형 화재 예방을 위해 산림 인접 지역의 순찰을 강화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명절 기간은 화재와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