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군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솔선수범해 제설에 나서고 있는 옥구읍 민간제설봉사단(이후 제설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설단은 자율방재단과 트랙터를 보유하고 있는 일반 주민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옥구읍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많은 양의 눈이 내리자 제설단은 이른 새벽부터 주요 도로와 마을 안길 제설작업을 실시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고 연로해 눈을 치우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집 앞의 눈까지 치우는 등 이웃사랑 귀감으로 호응을 받고 있다.
현재 제설단은 읍에서 운영 중인 제설 장비를 활용해 1인 2개 마을씩 구역을 정해 활동중이다. 특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헌신적으로 작업하고 있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7일 대설 경보 발효 시에도 이틀간 옥구 전역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해 관내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숨은 공로를 세우기도 했다.
제설작업에 참여한 전성호 씨는 “기습적인 폭설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며 “재난에 대비하고 피해발생 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옥구읍 관계자는 “제설단 덕분에 주요 도로뿐 아니라 이면도로 등에 대한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 민관이 힘을 합쳐 제설작업을 펼쳐 주민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조촌동지사협, 홀몸 어르신 위한 따뜻한 생일잔치 펼쳐
6년째 진행중인 대표적 특화사업, 현재까지 100명 어르신 지원
6일 조촌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72세, 70세 생신을 맞은 두 분의 홀몸 어르신 댁을 방문해 생일상을 지원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조촌동지사협이 마련한 떡케이크와 함께 미역국, 불고기, 잡채 등으로 넉넉하게 차린 생일상 앞에서 지사협 위원들은 선물을 전달하고 생일 축가를 부르며 어르신의 건강을 기원했다.
생일상을 받은 어르신은 “생일이라고 특별하게 여기지 않고 지냈는데 오늘 이렇게 상을 받으니 너무 기쁘다”고 기뻐했다.
또 다른 어르신 역시 “나 혼자 생일상을 차려먹을 수 있겠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주니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6년째 진행중인 ‘홀몸 어르신 생일상 차려드리기 지원사업’은 조촌동지사협의 대표적 특화사업이다.
현재까지 100명의 어르신이 사랑의 생일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생일상 지원 대상자 22명의 어르신을 위한 심층 상담도 진행했다.
이중 10명의 어르신에게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장기요양등급과 맞춤형 급여 신청 ▲사례관리와 민간자원 연계 등 체계적 관리와 지원도 함께 실시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했다.
일례로 심층 상담을 진행한 독거노인가구 A씨는 가족과 단절돼 지내면서 눈꺼풀이 내려앉는 희귀질환까지 걸려 일상생활이 어려웠다.
이에 조촌동과 지사협은 A씨의 가사일을 도와줄 보호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장기요양등급 신청과 함께 공백기간 동안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민간서비스를 지원했다.
덕분에 A씨는 돌봄선생님의 가사 지원을 받으며 현재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황순정 민간위원장은 “홀몸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며 생일상을 차려드리는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안
전망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운3동지사협, 2025 건강음료 배달사업 ‘시동’
나운3동 대표복지 사업…올해로 8년째
나운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025년 ‘나운3동 건강음료 배달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로 8년이 되는 나운3동 건강음료 배달사업은 나운3동지사협 특화사업으로 관내 저소득 단독가구 100명에게 주 2회 배달 매니저가 방문해 음료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게 된다.
만약 배달된 음료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 건강음료 배달 매니저가 주민센터로 연락하고 담당자는 대상자의 안전여부를 즉시 확인해 조치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 내 취약층 보호체계 강화에 집중할 수 있다.
김소영‧임진희 공동위원장은 “배달 음료가 작은 정성이지만 홀로 사는 이웃들에게 전달돼 건강을 지키고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큰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 “건강음료 배달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착한가게, 착한가정 등 기부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