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안철도 노선도(안).
지난해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과 전남 영광군, 함평군 등 서해안 지자체 5곳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한 군산~목포 철도 신설계획이 관철될 경우 시속 300km 이상의 서해안 KTX 완성으로 더 편리하게, 더 빠르게 수도권 등 전국을 오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 철도는 지난 1899년 경인선을 시작으로 경부선(1905년)과 호남선(1914년), 전라선(1936년)을 근간으로 발전했으나 서해안 철도망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
현재 서해선 KTX는 서화성~홍성 구간만 운영해 이용객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런 현실에서 군산을 중심으로 철도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장항선 직선화, 전철화, 복선화 사업은 신창~홍성 구간이 지난 1월 개통했고 지난 2021년 결정된 홍성~군산 대야 구간은 현재 공정률 약 48%로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장항선 전 구간 복선화로 군산~용산까지 3시간 10여분 이상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최소 30분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경부선고속철도와 서해선을 직결해 홍성과 익산까지 연결하는 노선이 2031년 개통되면 철도이동시간이 더욱 줄어들게 된다.
이 구간은 먼저 2026년 말 수인분당선 송도역에서 어천역을 거쳐 경부고속철도와 직결한 뒤, 다음으로 평택시 청북부근에서 경부고속철도선을 분기해 다시 화성시 향남 부근으로 서해선과 직결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달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서해선 KTX 연결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31년 개통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군산~용산까지의 철도이동시간은 1시간 30분대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또 2031년 서해선과 경부고속선 개통 시 인천발 KTX가 홍성과 부여, 서천, 군산, 익산을 거쳐 전라선(전주, 순천, 여수엑스포)까지 연결될 수 있다.
그러나 서해안 KTX 완성을 위한 핵심은 군산을 거쳐 목포까지 잇는 철도망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사업은 부산~강릉 동해선처럼 군산에서 목포까지 서해안을 따라 고속철도를 새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기존 150km의 새마을호를 거쳐 250km 정도 준고속철도에서 시속 300km의 진정한 KTX가 운행된다.
이에 지난해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과 전남 영광군, 함평군 등 호남 서해안 지자체 5곳은 이 구간 철도 건설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이들 단체장 5명은 공동으로 “서해안 벨트의 단절된 철도망으로 인해 지역 발전이 지체되고 있다”며 “부산~강릉을 잇는 동해선이 완전 개통되는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이 구간이 연결되면 인천신항에서 군산항, 목포항 등을 거쳐 여수 광양항까지 이어지는 서해안-남해안 물류 네트워크가 완성된다.
또 건설중인 새만금국제공항과 경유로 서해안권 관광벨트도 구축될 전망이다.
기후위기 심화시대 현재 도로 운송이 전체 화물 수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철도 물류망 구축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에 해당한다.
특히 서해안 철도망 완성으로 경부선 부담을 완화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탄소배출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궐기대회와 온라인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호남권 5개 지자체가 힘을 합해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늘 서울 갈 땐 익산역으로 갔는데...
시와 시의회 꼭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