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의회 김영일 새만금특별위원장이 지난 4일 김관영 도지사와 '군산시민과 대화' 질의 응답 과정 중 새만금신항만 무역항 지정에 따른 의견차이로 언성이 높아지며 파행으로 끝난데 따른 유감을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이유 불문하고 도민 여러분께 정중한 유감의 마음을 전한다며 입장문을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도민이 화합해 잘사는 전북, 행복한 전북을 만들어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마음은 우리 도민 모두의 바람일 것이다”며 “전북 도민의 가장 큰 바람인 새만금을 개발해 놓고 군산과 김제 간 첨예한 관할권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또 “이렇게 첨예할수록 객관성과 원칙에 따른 확실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새만금신항 무역항 지정과 관련, 군산시는 도에서 제시해 만들어진 자문위원회에서 총 세차례 회의를 통해 ‘새만금 신항은 군산항과 통합 운영하는 원포트(One-Port) 체계가 적합하다’는 결론이 도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민 앞에 자문위원회 결과를 공개하고 그 결과대로 무역항 지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다시한번 촉구했다.
이어 “ 다시 한번 도민과 도지사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도 군산시민과의 대화자리에서 군산 현안문제에 대한 질의답변 과정에서 막말수준의 언쟁에 대해 사과의 뜻으로 유감을 표명하며 "앞으로 도정 책임자로서 더욱 성숙한 자세로 도민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서 새만금신항만 무역항 지정 관련 여러논란을 둘러싼 김관영 도지사와 김영일 시의회 새만금특위원장 간 불거진 이번 갈등은 양측 공식 유감 표명으로 사실상 일단락 됐다.
하지만, 자문위원회 회의 내용 공개여부 등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갈등의 씨앗은 그대로 남아 있어 향후 문제해결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시민 A씨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고성으로 언쟁하는 모습은 리더자의 모습이 아니라 생각했다"며 "이제라도 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 그나마 다행이다"고 밝혔다.
또다른 시민 B씨는 "새만금관할권 문제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 본질적인 문제보다 오히려 갈등을 빚고 있는 모습이 더 커지고 있다"며 "도지사와 전북도는 좀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