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산불 예방과 등산객 안전을 위한 든든한 방패막이 돼줄 ‘청암산 119 의용구조대’가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27일 옥산면 청암산 등산로 입구에서 ‘청암산 119 의용구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봄철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불·산악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마련됐으며 행사에는 소방서 직원, 의용소방대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새로운 안전 관리 체계 출범을 함께했다.
청암산 119 의용구조대는 총 20명의 대원으로 구성되며 올봄 3월부터 5월까지 주말마다 화재 예방 순찰, 응급처치 교육, 산불 예방 홍보 캠페인 등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산불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한 집중 순찰, 논·밭두렁 불법 소각 단속,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 예방교육 등 실질적인 예방 활동을 강화해 지역 사회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청암산 등산로 주요 지점에 소방력을 배치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급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구급차 3대와 소방펌프차 1대가 교대로 배치되며 주말 오전·오후 2회 운영된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봄철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다”며 “청암산 119 의용구조대를 중심으로 등산객 안전 확보와 산불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소방서는 산불 예방 홍보 캠페인, 불법 소각 행위 단속, 농업부산물 무상 파쇄 사업 안내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화재 예방 의식을 높이는 데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