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에서 다량의 중국 주화가 인양돼 보물선이 침몰돼 있다던 소문이 현실화되고 있는 양상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옥도면 선유도와 비안도 사이 북위 35도 동경 126도 해상에서는 해저탐사 업체인 B사와 H연구소가 금괴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다.
B사 등은 지난 1945년 7월 2일 중국 상해에서 금괴 28톤을 실은 일본 선적 253톤급 화물선이 미군 폭격으로 침몰한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초 군산시와 군산항만청에 각각 ‘공유수면 사용 허가’와 ‘매장 발굴‘ 승인을 얻어 금괴를 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침몰 선박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은화 등이 포함된 3톤 가량의 중국 동전이 인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양 과정에서 금괴 등을 허드레 물건으로 위장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명주실 타래’도 발견됐다. 이 주화들이 현재 군산지방항만청 건물의 지하에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주화가 다량으로 발견되면서 애초 이 업체가 목표로 했던 금괴 인양 가능성도 점차 높아져 향후 인양 결과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모 인사는 “다음 달께면 금괴 진위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외교적인 문제로 비화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자세히 설명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인 군산 앞바다에서 금괴 등이 발견되더라도 외교적문제로 비화될 소지는 적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해당업체가 인양한 물건이 문화재 일경우 국가와 인양업체가 50대 50의 비율로 소유권을 갖게 되며, 문화재가 아닐 경우 국가가 20%, 인양업체가 80%의 소유권을 갖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02년 군산 앞바다에 보물선이 잠겨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전국적으로 군산 앞바다가 관심의 대상이 된바 있지만 보물선을 인양한다던 업자가 사기혐의로 체포돼 해프닝을 끝난바 있다.
또한 당시 모 방송국의 쇼 프로그램에서는 온갖 장비를 동원해 연예인들과 함께 보물선을 찾는 프로그램까지 제작해 방송했지만 결과는 업자에게 농락을 당한 셈이 되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