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녀도 인근 암초.
고군산군도 인근을 통항하는 선박들의 안전한 항로 확보를 위해 군산 무녀도 앞 해상 암초 3개소에 등표가 신설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은 7일 무녀도 앞 해상 암초 3개소에 등표를 설치하기 위한 설계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무녀도 인근 해역은 다도해 지형으로 인해 수중 암초가 산재해 있으며 조석 간만의 차가 크고 유속이 빨라 선박 항해의 안전을 위협해왔다.
특히 이번 용역 대상지인 ‘만자서’ 서측 암초와 ‘쥐똥섬’ 남측 암초는 조위 변화에 따라 수면 위로 드러났다가 가라앉는 간출암으로 이로 인한 선박 좌초와 선저 긁힘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온 곳이다.
이에 따라 군산해수청은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후 내년에 공사를 착공해 등표 3기를 신설할 계획이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항행 위험 요소를 지속 발굴하고 항로표지시설을 확충해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