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청카훼리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이 평일 어청도 숙박 여행객 운임 할인과 군산~연로 항로 여객선 대체선 건조 등을 통해 도서 관광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군산해수청은 평일 어청도에서 1박 이상 체류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어청도 주민과 같은 운임 할인(숙박자 우대)을 제공하고 군산~연도 항로를 운항하는 노후된 현 여객선(섬사랑6호)의 대체선과 예비선을 건조해 도서 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군산~어청도 항로 숙박자 우대 운임제도는 어청도 방문자가 주말에 몰리고 주중 평일 여객선 이용자가 저조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규제혁신 일환으로 항로 운영선사 (유)대원종합선기와 군산해수청이 협의해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월부터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평일(월~목요일) 어청도에서 1박 이상 숙박하는 여행객은 편도 운임 2만7,600원→5,000원으로 어청도 여행이 가능하다. 또 4월부터는 많은 사람이 방문할 수 있도록 주말(금~일요일) 2항차를 운항한다.
아울러 국고여객선 건조는 국비와 민간자본을 활용한 펀드재원으로 군산-연도항로 섬사랑6호를 대체하는 250톤급 선박 등 2척을 오는 2026년까지 건조해 투입 예정이다.
군산지역 보조항로인 개야도, 연도, 어청도는 지난 2012년 1월 10일 운임 인상 이후 운임이 동결돼 13년만인 올해 4월 1일부터 운임·요금을 인상한다.
다만, 여객선 이용객 대상 반값 운임제를 시행하고 군산과 부안 섬 주민들의 여객선 천원 요금제가 지난해 8월부터 계속 시행되고 있어 이용객들의 부담은 가중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류승규 청장은 “운임 할인, 신조선 건조 등 도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