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훈한 봄바람과 함께 흥남동에 사랑의 기부 행렬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흥남동 행정복지센터는 우리들연합의원(원장 고광환)과 유한회사 옥산(대표 문황열)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550kg을 기증했다고 31일 밝혔다.
구 역전시장 인근에 위치한 우리들연합의원은 지난 2011년 12월 문을 연 이래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진료 분야 역시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 안과까지 폭이 넓다.
고광환 원장은 “병원에 어려운 주민들이 많이 내방하고 있어 그분들께 보답할 방법을 찾던 중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쌀을 전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백미 10kg 50포를 기탁했다.
백미 10kg 5포를 전달한 옥산 문황열 대표 역시 “지역 주민들에게 받은 걸 보답하는 의미에서 작은 기부를 결정했다. 흥남동에 거주하는 취약세대에 조금이나마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흥남동은 관내 취약층 55세대를 발굴해 기탁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백미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