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본격적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국적으로 농기계 사용 중 발생한 사고는 총 3,729건에 달하며 이로 인해 229명이 사망하고 2,48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주요 원인은 작업 중 ‘끼임’이 1,321건(35%)으로 가장 많았으며 농기계 전복·전도 사고 1,042건(28%), 교통사고 731건(20%)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산소방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 사용 전 반드시 기계상태를 점검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수리 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업 시 보호장구 착용과 함께 옷자락이 농기계에 말려들지 않도록 단정한 복장을 유지해야 하며 회전체가 있는 농기계는 가급적 안전 덮개가 있는 것을 사용하고 점검 시에는 반드시 시동을 끄거나 전원을 차단한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농기계 운행 시 좁은 농로나 경사로에서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이동해야 하며 도로 주행 시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야간 운행 시 반드시 등화장치를 점등해 사고를 예방하고 음주 상태에서 농기계를 조작하는 것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창덕 서장은 “농촌 지역에서는 고령 농업인이 많아 사고 발생 시 대처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가족과 이웃들이 함께 안전수칙을 점검하고 예방에 힘써야 한다”면서 “지속적 안전교육과 홍보를 통해 농기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