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 내 38개 피난약자시설에 소방관 진입창이 지정‧운영되면서 재난 발생 시 인명구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봄철을 맞아 피난약자시설인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에서 화재와 같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소방관 진입창을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인명구조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군산시 내 38개의 노인 관련 시설에 대해 소방관 진입창을 지정하는 방법은 비상구와 창문을 통해 소방관이 신속하게 내부에 진입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인데 각 시설의 건물 구조와 내부 진입 및 피난 여건을 고려해 관계자와 협의해 진입창을 지정하며 1층과 기존에 진입창이 설치된 시설은 제외된다.
2층의 경우 복식사다리 전개가 가능한 구역을 우선 선정하고 3층 이상의 경우 굴절차 등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구역을 우선적으로 지정한다. 이 과정에서 요구조자가 밀집할 가능성이 높은 구역을 우선 고려한다.
구창덕 서장은 “이번 특수시책은 오는 5월 23일까지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피난약자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