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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미군기지 환경오염 우려가 현실로

군산미군기지 내에서 지속적인 환경오염이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군산미군기지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총이 따갑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1-06-13 15:42: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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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시의회, 합동조사단 구성 요구
미군, 유기적 협조로 문제 해결하고 있다
 
군산미군기지 내에서 지속적인 환경오염이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군산미군기지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총이 따갑다.
더욱이 군산미군기지가 각종 오염문제에 대해 한미 양국 관계자들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기지 내 오염에 대한 조사를 벌이지는 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시의회의 요구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북 칠곡 미군기지인 ‘캠프 캐럴’에 고엽제를 매립했다는 전 주한미군의 폭로로 미군기지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군산미공군기지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이 농수로로 유입돼 군산시가 긴급 방제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옥서면 선연초 뒤 농수로에서 기름띠가 발견돼 시가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으며, 이 농수로는 군산미군기지로 연결되는 농수로로 기름띠는 약 2㎞ 떨어진 새만금방조제 내측까지 이어졌다.
신고를 받은 시는 현장 두 곳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로 기름띠를 걷어내는 방제작업을 벌였지만 이날 오후 늦게까지 상류 쪽에서 기름띠는 계속 유출됐다.
또 지난달 31일 군산미군기지에서도 고엽제가 광범위하게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퇴역 미군인 토니 나톨리(63)씨가 “한국에 주둔했던 많은 전우가 DMZ 외의 지역에서 직접 고엽제를 사용하거나 뿌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친구가 후유증을 앓는 모습을 보며 한국에서 고엽제가 광범위하게 사용됐음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나톨리는 특히 “1968년 군산미군기지에 근무했던 자신의 친구 던 프태크닉(63)이 당시 고엽제에 노출돼 현재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에 앞서 지난 2007년과 2005년, 2003년, 2001년에도 미군기지 인근에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해 인근 농수로와 논 등으로 유입되는 등 반복적으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했다. 문제는 군산미군기지는 사고발생 이후 신속하게 유관기관과 협의 등을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주민과 시민단체 등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경우에 한해 인정하는 형태로 사고를 마무리해 지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다.
시민단체 등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기름유출사고 2건, 장기유출사고 3건 등 모두 5번의 기름과련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이날 추가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 지난 10년 동안 모두 6차례에 걸쳐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군산미군기지 우리땅 찾기 시민모임과 군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군산시의회는 “기름유출이 있었던 곳은 미군이 아파치 헬기장 확장공사를 하는 주변으로 철저한 원인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산미군기지에도 고엽제가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만큼 군산미군기지 내 오염원과 고엽제 사용 관련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합동조사단이 시급히 구성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미군이 1997년 실시한 군산 미군기지의 지하수 오염조사 결과 발암물질인 벤조피렌(Benzopyrene, PAH)이 사령부와 북쪽 초소에서 기준치의 각각 7배와 13배를 초과해 검출됐다는 논문이 발견됐다.
이 논문에는 유류탱크가 묻혀있는 기지 북쪽에서는 지하탱크가 넘치면서 발암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으로 지하수가 오염됐고, 발암물질이 용해되면서 원래 장소에서 기지 밖 쌀농사를 짓는 농수로로 서서히 흘러간다고 기록돼 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군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13일 성명서를 통해 “벤조피렌은 화석연료 등의 불완전연소 과정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인체에 축적될 경우 각종 암을 유발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군산기지 내부의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발암물질이 기지 밖 쌀농사를 짓는 농수로를 오염시켜 우리 농민들의 쌀농사에 심각한 피해를 주었고, 지하수를 먹은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악화시켜 왔다”며 강력 비난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군산미군기지 관계자는 이 같은 시민단체 등의 요구에 대해 “군산시와 충분한 유기적 협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여전히 합동조사단 구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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