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가 전국의 ‘드립력 만렙 고수’들을 모집한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군산 k-관광섬 공식 인스타그램(gunsan_k_island/군산 k-관광섬) 계정에서 신춘문예 온라인(SNS)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서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군산 K-관광섬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K-관광섬 다달이 이벤트’ 중 두번째다.
또한 지난 3월에 진행한 ‘이 섬 알고 있섬?’ 초성 맞추기 행사에는 총 3,527명이 참여하며 인기를 얻었다.
4월 기획 행사는 말도, 명도, 방축도 3개의 섬을 주제로 신춘문예를 진행한다.
신춘문예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인 초단편 시 공모전으로 유쾌하고 재미있는 30자(띄어쓰기 포함) 이내의 짧은 시를 말한다.
유명한 신춘문예 작품은 모 배달업체 응모전에서 나온 시들로 ‘박수칠 때 떠놔라 – 회-’, ‘짜장면 식히신 분? - 혼나야지-’, ‘오래 고와야 예쁘다. 너 그렇다 – 설렁탕’ 등이 있다.
군산 K-관광섬 인스타그램(gunsan_k_island/군산 k-관광섬) 팔로워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방법은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에 댓글을 남기면 된다.
시는 응모작의 참신함과 ‘좋아요’ 수 등을 기준으로 4월 중에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 K-관광섬(말도, 명도, 방축도) 신춘문예 행사에 상상을 초월하는 유머와 아이디어로 무장된 작품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 K-관광섬을 알리고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관광섬 육성사업은 지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해외에서 찾아오는 한국의 명품 관광섬을 만들기 위해 공모한 사업으로 전국 5개소 중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가 선정됐다.
시는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청정관광지인 고군산군도 섬의 매력을 특화해 해양관광을 주도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