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미순‧이하 복지관)은 지난 16일 군산 어르신 놀이터(철길숲 8구간 어울림)에서 ‘곡우와 장애인의 날 기념 절기행사–함께 걷는 비’를 성황리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절기 ‘곡우’가 주는 자연의 흐름과 ‘장애인의 날’이 담고 있는 존중과 인권의 가치를 하나로 엮어낸 시도로 절기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확장하고 세대 간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커뮤니티형 행사로 기획됐다.
어르신, 아이, 지역주민 등 약 80여 명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선 우산 꾸미기, 압화 책갈피 만들기, 양말목 네잎클로버 만들기 등 체험부스가 운영됐으며 특히 조민지 예술가가 준비한 짧은 동화는 곡우와 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쉽고 감성적으로 풀어내며 절기를 통해 인권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복지관은 단순한 절기 체험을 넘어 자연을 느끼고 인권을 배우며 지역과 연결되는 커뮤니티의 장을 마련해 어르신 놀이터를 중심으로 절기와 운동, 문화와 인권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지역 밀착형 복지 실천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군산 어르신 놀이터는 지난달 개장한 지역 기반 야외 거점 공간으로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절기 체험과 운동, 문화가 어우러지는 커뮤니티형 복지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복지관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절기에 맞춘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어르신들이 자연의 흐름을 느끼고 다양한 세대와 연결될 수 있도록 일상 속 참여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아침 진행되는 ‘굿모닝 운동크루’는 생활밀착형 운동 프로그램으로 노년기의 신체 건강과 사회적 연결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하는 복지 실천 일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