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YMCA가 창립 79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오후 5시 YMCA회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과 내빈 등 60여 명이 참석해 역사와 비전을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군산YMCA는 ‘생명과 평화의 하나님 나라’를 꿈꾸던 청년들에 의해 김병수 초대 이사장 주도로 창립됐으며 군산 3·5만세운동 주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청소년 활동을 비롯해 사회교육, 사회체육, 시민운동, 환경보호, 평생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기념식은 1부 군산개복교회 여성헌 담임목사 설교로 시작됐으며 2부 기념식에서는 소성호 이사장이 기념사를 전했고 김관배 증경이사장이 축사를 맡아 지난 역사를 돌아보며 새로운 시대의 책임과 믿음을 강조했다.
이날 축하공연으로는 브릴란테 앙상블 특별공연과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 소속 남윤지의 ‘꽃들도’ 찬양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산YMCA는 창립기념을 맞아 청소년 사업에 꾸준히 후원해온 개복교회, 남군산교회, 늘사랑 교회, 믿음의교회, 반석교회, 세광교회, 중동교회, 한일교회, 지평선교회, 복음교단 등 10개 교회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를 전했다.
회원대표들이 낭독한 비전 선언문에는 생명 가치 실현, 지구환경 위기 대응, 사회적 약자와 동행, 민주정신과 인권 존중, 한반도 평화와 정의 실현에 대한 실천 의지가 담겼다.
한편, 군산YMCA는 현재 한마음지역자활센터,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 군산청소년수련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과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자치활동과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오케스트라, 소년소녀합창단, 드론축구단, 시니어 합창단 등 활발한 문화·체육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