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국회 제출을 앞두고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정부에 토사가 쌓여 제 기능을 못 하는 군산항의 준설문제의 시급성을 전달했다.
김관영 지사는 21일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군산항 유지준설 등 전북 지역 핵심사업 5건에 대한 추경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면담에서 김 지사는 군산항 유지 준설을 위한 예산 82억원 증액을 요청했다. 아울러 군산항의 토사 퇴적에 따른 계획수심 확보가 어려워 선박 안전을 우려하는 대형선박 입항 기피 문제도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발생한 최악의 산불 피해 복구, 통상과 AI 지원, 그리고 내수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총 12.2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그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사업, AI 지원, 재해대책 등 정부추경 방향과 부합하는 사업 17건을 발굴했고 국회 심사 시 예산 반영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