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중 절반 가까이가 고령자인 군산 옥도면에서 산불‧들불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안전교육이 진행됐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옥도면은 군산 서해에 분포된 면으로 16개 유인도 등이 있으며 신시도의 대각산‧자연휴양림과 선유도의 망주봉‧선유봉, 무녀도의 무녀봉 등 관광 산악지형이 포함된다.
또한, 옥도면 인구 2,983명 중 60세 이상은 1,394명(46.73%)으로 산불‧들불은 대피가 어려운 고령자 피해가 우려돼 사전 철저한 예방이 요구된다.
이에 군산소방서는 지난 30일 옥도면사무소에서 소방력이 미치지 않는 옥도면 도서지역 마을 이장단을 대상으로 산불․들불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강근식 금동119안전센터장이 강사로 주민과 자치단체와 가교역할 등 마을 업무를 대표
수행하는 이장단에 산불‧들불 예방과 소방안전에 대한 교육에 나섰다.
주요 내용은 도내 최근 화재 발생 인명피해 현황, 주민과 이장단의 소방안전 소통, 산불 예방 수칙,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등이었다.
금동119안전센터장은 “도서 지역도 잡풀 소각 등의 행위는 주택 화재와 산불로 발전할 수 있어 주민의 높은 화재 예방 인식과 더불어 특히 마을 이장은 평소 고령 주민과의 안전소통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내 화재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최근 4년간 산불‧들불은 총 341건이 발생했고 발생 원인은 ▲부주의 315건 ▲전기․기계적 5건 ▲방화 의심 1건 ▲원인 미상 16건 ▲기타 4건으로 산불‧ 들불은 부주의가 92.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