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소방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화재 발생 시 대응능력을 높이고 안전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군산소방서는 베트남 출신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군산시 농업인회관에서 소방안전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화재 발생 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안전 지식을 전달하고자 마련됐으며 군산시와 협조해 통역을 지원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긴급 상황 시 119 신고 방법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 교육이 포함됐다. 특히 실제 장비를 활용한 체험 중심 교육으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 참여를 이끌어냈다.
구창덕 군산소방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분들은 지역 농가의 중요한 일손이자 지역사회의 소중한 일원이다. 언어가 다르고 낯선 환경일지라도 위급 상황에서는 누구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