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송전선로사업이 주민들의 반발로 터덕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공사가 철탑부지에 대한 강제 수용에 나서 주민반발이 예상된다.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단은 지난 21일 전라북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새만금지구 전력공급을 위한 철탑 23기 부지에 대한 수용 재결을 신청했다.
새만금지구의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철탑 92기가 필요하며, 이중 70기의 부지가 토지주의 반대로 매수되지 못했다.
이에 중부건설단은 70기 중에서 당장 시설공사가 필요한 23기 부지에 대한 수용이 필요하다며 수용 재결을 신청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 관계자는 “도 지방토지수용위의 재결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시설공사에 들어가야 내년 말까지 철탑 설치가 가능하며, 그래야만 새만금 지구에 10조원을 투자하는 OCI의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송전선로가 지나는 지역민들은 절차상의 하자 등을 주장하며, 여전히 협의매수에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주민들은 군산시와 지식경제부를 상대로 법원에 철탑 설치와 관련해 승인취소가처분신청과 허가취소가처분신청을 내놓은 상태로 이번 한전의 강제수용 방침이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