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어촌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군산시가 외국인계절근로자를 확대 배정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6월 중 법무부에 이들에 대한 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2025 수산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 어가를 모집했고 그 결과 고용 희망 어가 58개소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155명을 접수했다.
2021년 전국 최초로 해면양식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시는 법무부로부터 2022년 23명, 2023년 58명, 2024년 130명으로 인원을 배정받아 왔다.
3년새 6배가 증가한 것이다.
인원수 역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재입국 희망자도 ‘2023년도 6명, ’2024년도 25명, ‘2025년도 73명으로 늘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어촌인력 숙련도 향상 및 어촌 고용 안정화에도 기여하는 걸로 나타났다.
특히, 시는 계절근로자의 어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는 어업 경력자 등 어촌적합 인력을 우선 배치하고 계절근로자 근무환경 여건 개선을 통해 고용 안정화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계절근로자의 근무환경 적응을 위해 시는 이달 30일까지 고용 어가 직접 조사를 진행중이다.
시는 이를 통해 숙소 점검과 임금・근로시간・보험 가입・인권침해 예방 등 고용주 사전교육에 나서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는 국내 최초로 김 양식 어가를 위해 양식 시기에 맞춰 계절근로자를 고용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무엇보다 어촌 고령화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어가 만족도가 매우 높아 고무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부족한 어촌일손 해결만큼이나 입국근로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는 근무환경 점검과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용주 교육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오는 2026년 하반기 ‘새만금 수산 식품 수출가공단지’ 준공을 앞두고 계절근로자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수산 가공업 분야의 안정적 인력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