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미순)은 지난 21일 군산 철길숲 8구간 어울림 어르신 놀이터에서 문화다양성의 날과 절기 ‘소만’을 맞아 ‘몽글몽글 오월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대와 문화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의미를 담아 절기를 기반으로 한 마을 축제 형식으로 기획됐으며 어르신과 아동,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만들었다.
행사는 선배시민 ‘동동동 봉사단’ 어르신들이 진행한 동요 배우기 코너로 시작됐다.
체험 부스는 모두 세 곳이 운영됐다. 먼저 선배시민 ‘손마음 봉사단’이 준비한 리사이클링 부스로 플라스틱 병뚜껑을 녹여 박대 모양의 치약짜개를 제작해 전달하고 동백꽃 키링 만들기 체험을 통해 문화다양성과 자원 순환의 의미를 함께 전달했다.
조민지 예술가가 준비한 미술활동 부스에선 모양은 비슷하지만 줄기나 형태가 각각 다른 뜨개꽃 만들기를 통해 ‘다름은 틀림이 아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체험을 마친 아이들에게는 ‘주in공 봉사단’ 어르신들이 직접 문화다양성을 쉽게 설명해주는 문구카드와 함께 오방색 복주머니에 담긴 전통 간식이 전달되며 따뜻하게 교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와 함께 참여했는데 문화다양성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