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사기범에 속아 1억원을 날릴 뻔한 고객이 농협 직원의 기지로 피해를 보지 않을 수 있었다.
군산경찰서(서장 김현익)는 20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농협 군산시지부 임수환(32) 계장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지난 15일 농협 본점을 방문한 한 고객이 현금 1억원을 인출하려 했고 거액의 현금 인출에 임수환 계장은 고객에 인출 사유를 물었다.
그러자 고객은 ‘묘지이장대금’을 목적으로 돈을 인출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수상함을 느낀 임 계장은 금융사기 예방차원에서 고객을 지속적으로 설득, 112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김현익 서장은 “점점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예리한 관찰력으로 112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임수환 계장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보이스피싱은 예방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계좌이체와 현금 요구에는 먼저 전화를 끊고 112에 꼭 확인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