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꿈드래장애인협회 군산시지부(지부장 박창식)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지부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 단양팔경 일대로 국토순례 여행을 다녀왔다.
당초 이번 행사는 2박 3일 일정으로 동해안일대를 탐방 계획이었으나 대선일정 등 외부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연기되면서 일정이 축소됐다.
이로 인해 기존일정을 기대하던 일부 회원들이 변경된 일정에 참여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박창식 지부장은 “처음 계획했던 일정을 다시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고 함께할 수 있었던 회원 중 일부가 함께하지 못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밝은 표정과 기대에 찬 모습 속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순례는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회원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무더위와 비 예보 속에서도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돼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오랜만에 자연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동료들과 함께 웃음을 나누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박 지부장은 “장애인 회원들이 사회속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와 여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