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지청장 전대환․이하 군산지청)이 관내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 대응책 일환으로 주요 사고사례를 다국어로 번역본을 제작했다.
군산지청은 고용 허가제를 통해 근무중인 외국인 근로자 국적 비중이 높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네팔,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언어로 번역한 중대재해 사례집을 제작해 배포한다.
이번 사례집은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종사하는 취약 업종 및 공정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10건을 선정해 해당 사고사례와 예방조치를 외국인 근로자의 모국어로 전달함으로써 사업장 내 안전의식을 높이고 재해예방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이번 사례집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정기 안전교육이나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ool Box Meeting)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유사한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스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대환 지청장은 “외국인 근로자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인해 산업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만큼 이번 다국어 사례집이 현장의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산업안전 정보의 접근성과 이해도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