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폭염이 찾아와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창에선 80대 노인이 밭일을 하다 쓰러져 하루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군산시 보건소에 따르면 군산지역은 가벼운 증상을 보인 환자 3명이 있었지만 병원치료를 받고 곧바로 퇴원 조치됐다.
이에따라 시 보건소는 온열질환 개인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만약 이를 방치하게 되면 열사병, 열탈진(일사병)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물을 자주 마심 ▲더운 시간(낮 12시~오후 5시) 야외활동 자제하기▲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 등 일반적 건강 보호 수칙만 준수해도 가능하다.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린이, 고령자 및 뇌혈관질환‧당뇨‧치매 등 만성질환자는 보호자와 주변인의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보건소는 온열질환의 발생 현황과 특성을 모니터링하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취약층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건강관리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폭염 대비 건강관리를 위해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등에 설치된 무더위쉼터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며 “예방수칙을 충실히 이행하면 대부분 충분히 예방가능한 질환인 만큼 더위를 적극 관리하고 대응하는 태도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