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7월 중순부터 실시되는 모든 상황대응 훈련에 AIㆍ빅-데이터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해경은 지난 2020년부터 각종 해양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해양사고, 선박 안전 등과 관련된 정보를 통합한 이 플랫폼은 AI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데이터 등 3,100여종의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분석을 강화해 해상 사고 위험을 예측하고 위험 지형지물 분석, 해상 교통량 분석 등에 활용해 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 군산해경이 주목하는 것은 해양사고 예측과 위험 지형지물 분석 분야로 이러한 데이터를 훈련과 경비작전에 접목시킬 방침이다.
해양사고 예측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해양 경비세력의 배치와 순찰 활동에 중요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종합 상황실 근무자가 AI에 의해서 분석된 ‘위험 지형지물 분석’자료를 활용해 사고발생 시 구조대응과 위험성 사전 파악 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이제 AI는 업무환경에 필수적인 분야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이번 훈련 등을 통해 예견 가능한 위험성을 사전에 제거하고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고 전했다.
군산해경은 연안 안전사고와 수상레저 사고 예방을 위해 AI 활용방안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