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현재 운영중인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이 긴급환자 병원 이송 시간을 평균 4분대로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시스템이 긴급환자 발생 시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구급차나 소방차 출동 시, 긴급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 신호를 자동 제어해 녹색신호를 부여, 출동 경로를 신속히 확보해 주는 첨단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말한다.
시는 지난해 1월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올해 상반기까지 군산소방서 소속 지휘차 1대, 구급차 14대, 구조공작차 1대 등 총 16대의 긴급차량을 대상으로 해당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런 성과는 군산시 적극 의지와 군산소방서의 시스템 효율적인 활용, 군산경찰서의 유기적 협조 등으로 이뤄진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역시 군산시가 시스템 도입 이후 구급 차량을 통한 환자발생 현장에서 병원 내 이송시간 검토 결과 긴급차량의 출동 시간이 13분 58초에서 평균 4분 37초로 평균 33%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시스템 운영이 더욱 활성화되면 신호대기에 의한 출동 시간이 단축돼 시민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동시에 소방차량의 사고위험 감소 및 원활한 출동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는 행정의 최우선 과제다”며 이번 시스템 전면 도입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시민 체감형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의 시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