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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산업단지 화재 신속·안전 대응 ‘무인파괴방수차’ 첫 도입

초기 진압, 인명 피해 줄여...고위험 화학사고 대응 역량 강화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0000-00-0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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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고위험 화학사고로부터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특수장비가 배치돼 초기진압과 인명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28일 군산시에 위치한 119특수대응단 화학구조대에‘무인파괴방수차’를 새롭게 배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무인파괴방수차는 전북소방본부에서 처음으로 운용하는 장비로 군산을 중심으로 고위험 산업단지의 화재와 유해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무인파괴방수차는 원격 조종 방식으로 최대 21미터까지 노즐을 전개해, 4mm 철판부터 160mm 두께 콘크리트 벽까지 파괴할 수 있는 장비다. 

 

이를 통해 벽이나 지붕을 뚫고 내부로 소화용수와 소화약제를 직접 분사할 수 있어 인명 위험이 큰 현장에서도 소방대원이 진입하지 않고도 초기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군산은 전북 지역 내에서도 산업단지와 화학시설이 밀집된 고위험 지역으로 최근 몇 년 사이에도 대형 공장 화재가 반복되며 수십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해왔다. 

 

특히, 위험물질이 다량 저장된 시설의 경우 고열·폭발 위험으로 인해 접근 자체가 제한되던 상황에서 무인파괴방수차는 현장 대응의 한계를 극복할 핵심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장비 도입은 단순한 장비 보강이 아닌 전북형 첨단 재난 대응체계 구축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전북소방본부는 장비 도입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화재 현장 적용을 위한 실전 훈련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오숙 본부장은 “무인파괴방수차는 산업단지 화재에 있어 소방대원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초기 진압을 가능하게 하는 매우 의미있는 장비다”며 “현장에 적합한 첨단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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