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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더기 도로’로 관광객 맞이하는 군산시

새만금북로 일부구간 대형차 다수통행 탓, 잦은 포트홀 발생 상태 엉망

군산시 도로보수 예산은 턱없이 부족…추경 예산 확보로 보수 예정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5-08-14 09:57:2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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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도로 곳곳을 다니다 보면 잦은 포트홀 발생으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운전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새만금북로 구간 포트홀>

군산지역에서 가장 많은 통행량을 보이는 새만금북로의 일부구간이 잦은 포트홀 수선에 따른 누더기 도로로 보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피서철을 맞아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와 새만금방조제를 오가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엉망인 도로상태로 도시이미지마저 훼손하고 있다.

군산시와 전주국토관리청은 최근 새만금북로 합동정화활동에 나섰다.(▶본보 1670호)

시와 전주국토관리청의 합동정화활동은 낙화물 및 무단쓰레기 투기로 인한 전용차로 안전사고 방지와 중앙분리대 예초작업을 통해 도시미관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시는 합동정화활동을 통해 쓰레기 5t과 10t을 처리하고 쉼터 정비 및 토사정비를 진행했다.

문제는 쓰레기가 아니다.

새만금북로의 폐기물매립장부터 비응항까지 도로는 대형차량 통행으로 인해 잦은 포트홀이 발생하며 이를 긴급보수하면서 도로는 누더기가 돼 이 구간을 오가는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군산시 관계자는 “이 구간의 경우 대형차량의 잦은 통행으로 도로 내구연한이 시내 구간보다 2배 이상 짧아지는 특성이 있다”며 “대형차량 1대의 통행이 일반 승용차 1만5,000대 통행하는 영향을 도로가 받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구간에 대한 순차적 도로보수공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일단 공항교차로에서 새만금개발청까지 9km 구간에 대한 도로보수 설계를 마쳐 추경을 통해 예산이 확보되면 바로 보수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산시 도로보수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고 추경마저 뒤늦어 군산시 도로관리 민낯을 전국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게 됐다.

시 관계자는 “8월 말 정도 추경이 진행되고 9월 계약을 맺어 추석 전에는 이 구간에 대한 도로보수가 완료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처럼 군산시 주요도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도로보수 예산이 뒤따르지 못해 전체적인 상태가 좋지 않아 운전자들의 불만은 물론 군산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도시이미지 제고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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