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 가량의 혈세가 들어간 새만금 상설공연장에 대한 철거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예산낭비 지적이 일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5월 한국농어촌공사 소유 부지에 상설공연을 건립하면서 공연장 건립에 약 6억원, 공연 제작 및 전체 운영비로 약 12억원, 가건물 등 모두 20억원 가량의 예산을 들인 바 있다.
문제는 부지사용과 관련해 농어촌공사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올해 11월까지만 잠정적으로 사용키로 했기 때문에 자칫 6억원이 들어간 공연장을 허물어야 하는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당초 11월말까지가 계약 기간이긴 하지만 이미 농어촌공사와 철거를 안 하기로 말을 끝낸 상태”며 “내년 공연 주연급 캐스팅도 미리 생각해 둘 정도로 철거 문제는 생각 않고 다음해 사업에 집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농어촌공사의 입장은 다르다. 농어촌공사의 한 관계자는 “계약 기간까지 관광객 수와 반응 등 여러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반응이다.
새만금 상설공연장은 농어촌공사가 전북도와 협의 당시 올 11월 말까지만 부지사용에 대한 허가를 내 임시 가건물로 지어졌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이벤트 기획사 공모 당시 1년 단위로 계약을 하고, 선정 업체가 건물의 건립과 철거까지 맡도록 했다.
하지만 계약 종료 시점이 11월로 다가오면서 전북도와 농어촌공사의 입장이 달라 6억원 가량의 예산이 들어간 공연장 철거로 인한 예산낭비는 물론 새만금을 국제적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당초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산시민들은 “당초 새만금 상설공연장은 새만금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보여준다는 취지와 함께 새만금을 국제적 명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두 기관이 힘겨루기를 하는 것보다 새만금 관광 활성화를 위한 묘안을 짜는데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