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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근처에 사는 게 죈가요”

“한낮의 수은주가 33도를 가리키고 있지만 창문도 열수 없고…. 징을 치고, 소리를 지르고, 노래를 부르고…. 하루 종일 소음과 고성으로 인해 도무지 살수가 없습니다. 시청 근처에 사는 게 죈가요.”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1-07-27 09:04:3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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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수은주가 33도를 가리키고 있지만 창문도 열수 없고…. 징을 치고, 소리를 지르고, 노래를 부르고…. 하루 종일 소음과 고성으로 인해 도무지 살수가 없습니다. 시청 근처에 사는 게 죈가요.”

 

군산시청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50여 미터에 떨어진 곳에 사는 최향남(54․직장인) 씨는 야근을 하고 집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싶지만 집에서는 마음 편하게 휴식을 취하지 못해 찜질방 등에서 부족한 잠을 자고 있다.

 

이처럼 최 씨가 자신의 집을 놔두고 찜질방을 전전하는 이유는 최근 시청 인근에서 집회가 이어지면서 소음으로 잠을 청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비단 최 씨뿐만 아니라 시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과 상인 대부분이 함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한낮의 온도가 33도를 넘어 더위로 창문을 열고 싶어도 소음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 씨는 “시청 인근에서 집회를 하는 시민들의 어려움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각종 집회로 인해 생활권을 침해 받는 인근 주민들도 편치만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무작정 집회를 하는 것보다 대표자와 시 관계자 등이 만나 해결점을 모색하는 형태로 접근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처럼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람은 최 씨처럼 주민뿐만이 아니다. 시청 인근의 상인들은 이 같은 집회로 인해 영업에 직격탄을 맞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음식점을 경영하는 A대표는 “시청 인근에서 집회로 인한 소음과 고성이 이어지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며 “시청 직원은 물론 외부에서 시청을 찾았던 손님들이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처럼 시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과 상인 대부분이 집회 때문에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도 없는 상황이다.

 

현행법상 집회를 위해서는 군산경찰에 이틀 전에 집회신고를 접수하면 아침부터 일몰 전까지 어디에서든지 집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와 이해관계가 있는 시민들의 시청 인근의 집회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 인근에서 이뤄지고 있는 집회는 새만금 송전선로와 관련한 농민과 주민들의 집회와 군산미공군기지 내 환경오염과 관련된 집회 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공설시장 상인들의 자리싸움이 내홍으로 번지면서 이달 들어 20일이 넘도록 시청 인근에서 집회가 열려 주민들이 하루 종일 소음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시청 근처에서 열렸던 집회로 인해 해결된 것이 전혀 없는 상황으로 또 다시 집회가 예고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은 불안하기만하다.

 

실제로 송전선로 문제는 여전히 주민과 한전이 평행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전이 송전선로 사업을 위한 토지 수용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주민들의 대규모 집회를 준비 중에 있다.

 

또 공설시장 상인들의 자리싸움이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무더운 여름 시청인근 주민들은 창문조차 열지 못한 채 여름을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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