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스케이트장이 엉망으로 운영되면서 아이들의 안전이 크게 노출되고 있어요.”
은파관광지 내 조성된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일부 시민들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군산시가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 2004년 은파 방파제 일대에 큰 맘 먹고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만들었지만 최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다수의 이용객들에 따르면 이곳은 안전상 이유로 인라인스케이트 외 다른 기구사용이나 운동을 할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녁만 되면 자전거와 퀵보드, 배드민턴, 축구 등을 하는 시민들로 서로 뒤엉키고 있는 실정.
여름철을 맞아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점차 증가추세에 있지만 이를 통제할 어떤 규제나 관리요원 하나 없어 안전사고는 물론 이용객들 간 인상을 찌푸리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 19일 오후 인라인 이용객과 다른 운동을 하던 시민이 서로 충돌할 뻔 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돼 결국 고성까지 이어졌다.
또한 나운동에 사는 김모(여․42)씨는 이곳에서 인라인을 타다 자전거와 부딪쳐 큰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초등학생들이 자전거 경주를 하거나 심지어 축구를 하는 등 인라인을 타는 이용객들을 위협하고 있는 모습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
나운동에 거주하는 김모(45)씨는 “아이들과 인라인을 타러 이곳을 찾았는데 위험해서 도저히 오래 있을 수 없었다”며 “이러다 사고가 나면 과연 누구의 책임인 것인가”라며 안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용객 이모(42)씨는 “전주의 경우 인라인스케이트장에 자전거나 다른 운동기구가 들어가면 안전요원들이 통제를 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다”며 “유명무실한 경고판만 붙일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의 경우 대부분 부모의 손을 잡고 인라인을 타러 온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이 많아 위험에 더욱 노출돼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하지만 관리 인력의 한계와 일부 시민들의 비뚤어진 의식으로 인해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각종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와함께 현재 인라인스케이트장의 경우 보호장구 착용을 의무로 하고 있지만 일부 이용객은 초보자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인라인을 즐기고 있어 충돌 때 더 큰 부상을 초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리요원을 항시 상주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이용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순찰활동을 강화해 시민들이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고 다 같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