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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산단 고위험 화학사고 막는다…‘무인파괴방수차’ 실전훈련 실시

군산 119특수대응단 화학구조대서 실제상황 맞춘 단계별 훈련 진행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5-08-19 18:18:0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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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고위험 화학사고로부터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무인파괴방수차’ 실전훈련이 군산에서 진행됐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19일 군산시에 위치한 119특수대응단 화학구조대에서 무인파괴방수차 도입에 따른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도내 소방기관 최초로 도입된 무인파괴방수차 성능을 공개하고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대응 절차를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인파괴방수차는 원격조종을 통해 소방관이 직접 위험지역에 진입하지 않고도 화재 진압과 구조 통로 확보가 가능한 첨단 장비다.

 

특히, 문·벽면 파괴 기능과 고압 방수 능력을 동시에 갖춰 폭발 위험이 높은 화학공장, 대형 창고, 지하 시설 등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훈련에서는 컨테이너를 활용해 실제 화재 상황을 재현하며 ▲창문 파괴를 통한 수평배연과 분무방수 ▲천장 파괴를 통한 수직배연과 분무방수 ▲원격 직사주수에 의한 일제방수 등 주요 기능이 단계별로 선보였다.

 

사용된 컨테이너는 폭 2.6m, 길이 6m, 높이 2.6m 크기로 두께 2mm 철판을 적용해 실제 건축물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했다.

 

무인파괴방수차는 최대 높이 21m, 최대 수평거리 17m 범위에서 작동할 수 있으며 철판 4mm와 콘크리트 블록 160mm를 관통할 수 있는 파괴 능력을 갖췄다.

 

이날 전북소방본부는 군산 화학구조대 부지 내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약 11m 거리에서 장비를 운용해 실제 상황에 준하는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이오숙 본부장은 “무인파괴방수차 도입은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의 안전을 보장하고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첨단 소방 장비 도입과 체계적 훈련을 통해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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