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군산발전협의회(의장 이만수)는 성명서를 통해 “먼저 연안도로개설과 관련해 교량높임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공사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원활한 공사를 위해 이해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교량높이는 사사로운 이해관계를 떠나서 군산의 미래를 생각해 결정돼야 한다”며 “서래포구는 백제시대부터 사용된 역사적 가치가 있어 째보선창과 함께 근대역사를 함께한 포구인 만큼 연안도로건설 과정에서 이러한 점들이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량이 건설되는 위치가 바로 서래포구의 입구인 만큼 교량의 높이에 따라서 포구의 존폐가 결정될 운명에 처하게 됐다”며 “사실상 교량의 높이가 선박이 통행할 수 있을 정도로 높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포구의 역사성과 기능을 살려 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밑그림으로 활용해야 하며, 서래포구를 째보선창과 같이 역사 속으로 묻어버린 후 후회를 하지 않아야 한다”며 거듭 강조했다.
또한 “연안도로에 건설될 교량은 미래에 새만금과 뱃길을 연결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원도심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포천 인근 어촌계와 주민들은 군산발전협의회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동부어촌계의 한 관계자는 “군산발전협의회의 주장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주장하던 14m의 교량건설로 이는 안정성과 미관 등을 이유로 지역민들이 크게 반발해 사실상 백지화 된 문제를 다시 거론해 오히려 문제를 야기 시키는 행위”라고 일갈했다.
이어 “이미 새만금 물길 잇기 사업도 무산됐으며, 어촌계 등이 요구하는 4.4m의 교량으로도 어선의 입출항이 가능하다”며 “지금 상황에서 교량높임 문제를 다시금 거론하는 것은 지역민의 의견에 반하는 동시에 오히려 조속한 공사 진행을 막는 행위”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