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원 간 폭력 사건이 발생해 해경이 조사에 들어갔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6일 새벽 02시47분경 군산시 비응도동 비응항 내 정박 중인 24t급 어선 A호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해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입건된 선원 B씨(84년생·인도네시아)와 C씨(97년생·인도네시아)는 올 초 비슷한 시기 A호에서 함께 일을 시작했으며 26일 저녁 비응항 인근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어선으로 복귀한 뒤 사소한 시비로 말다툼과 몸싸움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B씨가 C씨를 흉기로 찌르고 C씨 역시 B씨에게 폭력을 행사해 흉기를 찌른 B씨를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B씨와 C씨 모두 출혈과 상처로 인해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B씨를 살인미수, C씨 상해 혐의로 각각 입건했으며 흉기를 휘두른 B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입원 중은 C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신청해 신병을 확보할 예정이다.
군산해경은 목격자와 CCTV 내용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