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관내 업체 10곳이 전북천년명가로 선정된 가운데 전북천년명가 선정업체들이 지속적 성장과 협력을 다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일 완주 오성한옥마을에서 ‘전북천년명가협의회’(이하 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관영 지사와 윤여봉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그리고 군산 10곳 업체 등 올해까지 선정된 전북천년명가 대표와 경영 승계를 준비 중인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해 협의회 출범을 축하했다.
전북천년명가 사업은 도내에서 30년 이상 한 분야를 지켜온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정책으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58개 업체를 지정했다.
이들은 음식, 제조, 공예, 도소매,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에서 지역 경제 중심축 역할을 해오고 있다.
군산에서는 현재 ▲2019년 일도당인쇄(대표 손남석), 삼학식품(대표 황정완), 천지주단(대표 김창승) ▲2020년 한일어구상사(대표 이태용) ▲2021년 군산실비회집(대표 서현주) ▲2022년 동양식품(대표 박남수) ▲2023년 라복임플로체(대표 나복임) ▲2024년 원조뽀빠이냉면(대표 김태형), (유)효송그린푸드(대표 김낭주) ▲2025년 계곡가든(대표 박명옥)이 전북천년명가로 선정됐다.
도는 천년명가로 지정된 업체에 대해 경영지원금, 인증 현판, 마케팅 지원, 특례보증 등 다방면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명가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협의회를 신설해 정기적 네트워킹과 공동 홍보, 정책 제안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날 김관영 지사는 발대식에 참석한 대표들과 직접 소통하며 전북천년명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대표들은 ▲전북천년명가 브랜드 인지도 강화 ▲관광자원과 연계 ▲전북천년명가 간 네트워킹 지원 등을 브랜드 가치 확산과 상생방안을 건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전북천년명가라는 이름이 도내를 넘어 전국적으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김 지사는 “전북천년명가는 단순히 오래된 가업이 아니라 지역 역사와 문화를 담은 소중한 자산이다”며 “협의회가 천년을 이어갈 명가 탄생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며 도에서도 홍보 강화와 안정적 운영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