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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선박고장 사고 6건 달해…관련종사자 ‘관심’ 가져야

군산해경, 선박 출항 전 정비·운항주의 당부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5-09-02 09:51:3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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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관내 선박 고장 사고가 잇따르면서 해경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는 금어기를 마친 주요 조업선과 낚시어선이 본격 활동을 시작하면서 선박 고장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관련 종사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선박 고장 사고는 크게 두 종류로 엔진고장이나 부유물 스크루(screw) 감김이 해당된다.

 

엔진 고장은 노후된 선박이 사전 정비없이 출항했다가 운항 도중 갑자기 엔진이 꺼지는 사례가 많고 스크루 감김 사고는 어망이나 떠다니는 그물, 밧줄 등이 회전식 프로펠러에 걸리면서 표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지난 1일 06시45분경 군산시 개야도 남서쪽 3.7㎞ 해상에서 승객 20명을 태운 9.7t급 낚시어선이 엔진 고장으로 멈춰 섰다. 

 

당시 해상에 파도가 2m 이상으로 높게 일어 출동한 경비함에 의해 안전조치 됐다.

 

같은 날 오후 2시30분경 군산항 북방파제 북동쪽 700m 해상에서 9.7t급 낚시어선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표류하다 출동한 해경에 구조되는 등 최근 한달 새 선박고장 사고는 6건에 이른다.

 

군산해경은 최근 해상교통량 급증으로 선박 고장 발생 후 충돌로 이어지는 2차 사고 발생의 우려가 높다고 보고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박 사전 정비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즉시 신고한 뒤 닻(anchor)을 내려 표류속도를 줄이고 승선원 전원이 구명조끼 착용과 같은 안전 메뉴얼을 지켜줄 것도 당부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전체 선박사고 136건 중 약 28%에 달하는 38건이 선박 고장 사고였다”며 “선박 고장은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만큼 관련종사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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