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가 현재 운영중인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이 높은 호응을 얻으며 3학기를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국내에 체류하는 이민자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교육 과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 사회 이해 등 기본적인 소양을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다.
시는 올해 1학기 운영을 시작으로 2학기, 3학기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며 외국인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3학기는 이전 학기와 달리 3단계인 중급1 과정을 추가로 배정해 외국인 수강생에게는 영주 및 귀화 과정으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적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아울러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외국인은 귀화시험 면제, 영주자격 신청 시 기본 소양 요건충족 인정, 그 외 체류자격 신청 시 가점 부여 또는 한국어 능력 입증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접수 기간마다 등록이 시작된지 단 30분만에 정원이 찰 만큼 외국인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해 1학기부터 3학기까지 누적 이용 수강생은 197명이며 국적은 방글라데시, 베트남, 네팔, 인도네시아 등 그 외 13개국의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류자격별로는 비전문취업(E-9)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3단계(중급1) 개설 이후 전문인력(E-7) 참여도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진행되는 3학기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오는 12월 1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군산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분멀3길 23)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대상은 외국인등록증 또는 거소 신고증을 소지한 합법체류 외국인과 귀화자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실용적 한국어 능력과 생활 적응 역량을 동시에 길러 참가자들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에 따른 실질적 혜택이 크다는 점이 외국인들에게 알려지면서 수강생들 사이에서는 더 다양한 단계의 개설을 원하는 요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시는 이런 희망 사항을 반영해 다양한 수준의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