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 운영 차량을 군산 지역에 펌프차 1대를 추가해 총 17대로 확대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은 지능형 교통체계시스템(ITS)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것으로 심정지 등 위급환자 이송이나 화재·구조 현장 출동 시 소방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하면 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첨단 기술이다.
이번 확대 조치로 군산 관내 소방서의 모든 지휘차, 구급차, 구조공작차 등 운영차량은 물론 군산소방서 펌프차 1대까지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성과는 군산시청 담당과와 유관기관의 적극 협조와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된 결과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관내 지난달까지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은 총 242건의 재난 현장 출동에 활용했으며 효과 분석 결과 구급차의 병원이송 시간이 평균 4분 49초 단축되는 등 실질적 성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일반 운전자 입장에서는 일부 교차로에서 평소와 다른 신호 주기가 작동돼 다소 낯설 수 있으나 이는 단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지체할 수 없는 조치다”며 “해당 시스템은 긴급 상황에서만 신중히 가동되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술인 만큼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북소방본부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첨단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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